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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노트

추억 돋는 동요 가사로 풀어 보는 우리말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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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에 TV가 막 보급되던 시절에 학예회실에서 하던 교내 동요대회를 교실에 설치된 TV로 보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저는 국민학교 세대입니다. ^^;)  그와 더불어 즐거운 생활 시간에 선생님의 오르간 반주에 맞춰 동요를 부르던 추억도, 생각하면 미소짓게 만듭니다. 아무런 욕심이 없던 참으로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날들이었죠. 

 뜬금없이 첫번째 문제 나갑니다. 참고로 정답은 맨 아래에 있습니다. 

 1.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누나 몰래 돌을 던지자. 냇물아 퍼져라. (       )퍼져라. 건너편에 앉아서 나물을 씻는 우리 누나 손등을 간질여 주어라. 

(      ) 안에 들어갈 정답은 무엇일까요? 

 참고로 퐁당퐁당은 그 유명한 홍난파 선생이 작곡한 곡입니다. 지금의 시대에는 퐁당~하고 돌을 던질 냇물도 흔하지 않고 더군다나 냇물에서 나물을 씻는 누나는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가 없네요. 아련한 추억 속의 동요가 이제는 마치 전설이 된 느낌입니다. 

 두 번째 문제는 너무나 유명한 '올챙이 송'인 올챙이와 개구리입니다. 노래 가사 속에도 있는데 개구리가 되어 가는 과정에서 올챙이의 다리는 앞다리와 뒷다리 중에 어느 것이 먼저 나올까요? ㅎㅎ

 2. 개울가에 올챙이 한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      )가 쑥~ (     )가 쑥~ 팔딱팔딱 개구리 됐네. 꼬물꼬물 꼬물꼬물~ 

(      ) 안에 들어갈 정답은 순서대로 무엇일까요? 

 추억은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있어서 언제든 꺼내어 볼 수 있어서 참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일기를 쓰는 취미가 있어서 고등학교 시절부터 쓴 일기장이 있는데 가끔씩 그 일기장을 꺼내 읽어보면 하루동안에 있었던 일들이 마치 TV 영상처럼 제 앞에서 흘러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없고 바쁘다는 핑계로 매일 일기 쓰는 것을 잘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가끔씩 하루의 일들을 기록으로 남기면 훗날 좋은 추억거리가 됨을 알고 있기에 일기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갖고 있는 7권의 일기장이 산 증인이기도 하죠. 

 자 그럼, 문제의 정답을 발표하겠습니다. 두구두구두구~ 1번 정답: 널리널리, 2번 정답: (순서대로) 뒷다리, 앞다리 입니다. 문제가 너무 쉬웠나요? ㅎㅎ

 오늘도 즐겁고 활기찬 하루 보내시고 산뜻한 주말을 위해 많이 웃으시길요~ :)


 written by_ 나프란